안녕하세요
행정사사무소 시간
김영수 행정사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해요", "집에 오면 방에만 있고 부쩍 어두워졌어요."
아이의 변화를 감지하고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눠보면, 신체적인 폭행은 없었지만 교실 안에서 은밀한 따돌림과 교묘한 언어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체 채팅방에서 우리 아이만 빼고 대화를 나누거나, 대놓고 욕은 안 하지만 들으라는 듯 빈정거리고 비웃는 행동들입니다.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은 상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학교나 가해 측에 항의해도 "애들끼리 장난친 건데 예민하다"며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오늘은 상처 입은 우리 아이의 든든한 방패가 되기 위해, 부모님이 반드시 아셔야 할 은밀한 따돌림 대응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학교폭력예방법에서 규정하는 따돌림이란 "2명 이상의 학생들이 특정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여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도록 하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따돌림의 유형: 집단으로 의도적으로 피하기, 싫어하는 말로 면박 주기, 비웃기,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도록 막는 행위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언어폭력의 유형: 여러 사람 앞에서 모욕적인 용어로 비하하거나 생김새 놀림, 신체에 해를 끼칠 듯한 언행으로 겁을 주는 행위(협박)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그냥 싫어서 안 논 것뿐인데, 친하게 지내라고 강요하는 거냐"며 법망을 피해 가려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개인의 호불호를 넘어 의도적인 배제와 심리적 고통을 유발했다면 명백한 학교폭력입니다. 사안조사 단계에서 이 '의도성'과 '지속성'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은밀한 따돌림은 피해 사실이 반 전체에 알려질 경우 아이가 겪을 2차 피해(낙인 효과)가 매우 큽니다. 따라서 철저히 피해자 중심의 보호 절차를 요구해야 합니다.
비밀 유지와 개별 상담: 따돌림 사안은 반 전체 앞에서 훈계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피해 학생의 의사에 반하여 사실이 공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비밀 유지와 개별 상담 공간 확보를 학교에 강력히 요구해야 합니다.
강제 대질 금지: 학교나 교사가 오해를 푼다며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다수를 한 자리에 강제로 모아 화해를 종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피해 학생에게 엄청난 공포심을 주므로 절대 동의하시면 안 됩니다. 면담은 무조건 따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체 폭력과 달리 따돌림은 눈에 보이는 증거가 부족합니다. 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증거를 누적하셔야 합니다.
아이의 일기 및 구체적 진술: 아이가 매일 학교에서 겪은 일(누가, 어떤 말로 면박을 주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비웃었는지)을 구체적인 일기나 기록으로 남겨두세요. 이 기록의 일관성은 학폭위에서 매우 강력한 정황 증거가 됩니다.
디지털 흔적 확보: 은밀한 따돌림은 SNS(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격 글, 단체방에서 무시당한 대화 내용, 강제 퇴장 기록 등을 반드시 캡처해 두어야 합니다.
전문가 진단 및 소견서: 아이가 따돌림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복통, 두통을 호소하거나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면 전문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학교 내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고통'이 명시된 소견서를 확보하십시오.
전담조사관 조사 시, 관련 학생들의 주장이 다를 경우 주변 목격 학생들의 진술이 핵심 쟁점이 됩니다. 우리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소수의 친한 친구나 당시 상황을 지켜본 목격 학생이 있다면, 면담 조사에서 해당 학생의 이름을 명확히 지목하여 조사관이 목격자 조사를 진행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은밀하고 교묘한 따돌림 사안일수록 정교한 '서면 입증' 기술이 필요합니다.
피해 인과관계 논리 구성: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 폭력을 전담조사관과 심의위원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사실관계를 재구성한 의견서를 지원합니다.
최적의 보호조치(1~6호) 도출: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제1호(심리상담), 제4호(학급교체)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가 결정되도록 행정적으로 조력합니다.
2차 가해 완벽 차단: 신고 이후 가해 학생들이 "왜 일렀냐"며 추가적인 따돌림을 가하지 못하도록, 학교에 강력한 동선 분리와 생활지도 계획 수립을 압박합니다.
불충분한 조치에 대한 행정심판: 학폭위가 사안을 가볍게 여겨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분을 내리거나 우리 아이 보호에 미온적이라면, 행정심판을 통해 정당한 처분을 다시 청구합니다.
상처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실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매일 숨 막히는 소외감을 견뎌야 하는 따돌림은 아이의 영혼을 멍들게 합니다.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부모님이 가장 먼저 아이의 손을 잡고 전문가를 찾아오셔야 합니다.
행정사사무소 시간이 아이가 입은 마음의 상처를 객관적인 증거로 입증하여, 당당하게 권리를 찾고 다시 안전하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행정절차 전문가
행정사사무소 시간
김영수 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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